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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의 리뷰

함안 예스러운 분위기 꽃과 다육이 있는 한옥 카페 1946

by 마당이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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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예스러운 분위기 꽃과 다육이 있는 한옥 카페 1946

요즘 좀처럼 갈 일이 없었던 함안에 종종 방문할 일이 생긴다.

 

덕분에(?) 그곳의 카페를 갈 일도 종종 생기고 있다. 

 

그래서 다녀온 카페 1946.

 

카페 1946

네비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어느 지점이 되니 카페 1946 주차장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보였다. 

 

방향을 따라 도착하니 어느 다리 밑으로 보내더라. 

 

일단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다라가 보기로 하고 출발!

 

카페 1946 가는길

 

어디야 어디야 하며 걸어가는데 건물 앞에 주차안내 플랜카드들이 붙어 있다.

 

건물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나 많이 협소하기에, 주차안내도의 위치에 주차를 하시길.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될듯하다.

 

카페 1946 앞

그렇게 찾아간 카페 1946. 

 

예스러운 건물의 카페가 보인다. 아주 오래된 느낌의 한옥은 아니지만, 

 

어릴 때 살았던 집의 느낌이 참 많이 남아 있어서 추억에 잠기게 한다.

 

할머니 댁이 딱 이랬었다.

 

카페 1946 입구
카페 1946 입구

카페 입구에 보면 카페 일구사륙 스토리라 하여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는데, 한번 읽어 보셔도 재미있지 않을까.

 

카페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사랑채 대들보에 걸린 상량문을 보고 이 집 내력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병술년에 지어졌지만, 서까래에 현대 못을 사용한 점과 건축양식으로 1946년에 지어졌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 와서 알게 되었다. 현대 못이 1920년 즈음해서 사용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보면 불과 100여 년 정도밖에 안 된 일이네..

 

해방을 맞은 이듬해 1946년에 손수 나무를 해다가 지으셨다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사시는 집을 직접 지으셨다니.. 왠지 멀게 느껴지며 신기하기도 한 느낌.

 

상량문에 아직 그때 그 글귀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벌써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찾아보진 못했다.

 

카페 1946 입구 오른쪽

입구를 드러 서면 오른쪽에 보이는 모습이다.  레트로 감성을 절로 느낄 수 있다. 

 

옛날 살았던 할머니 댁이 이런 모습이었는데,,, 마당에 작은 수돗가. 그 모습을 예쁘게 바꿔 놓으신 듯

 

카페 1946 장터

입구의 왼편에 1946 장터라고 옛 레트로 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카페 1946 장터 물건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시간이 이였다.

 

관심 있으신 분은 본체 카운터로 문의해달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카페 1946 안채 카운터

처음 본체 입구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는 여담... 여차 저차 해서 들어와 음료를 주문했다.

 

카페 1946 메뉴판

 

추천 메뉴로 리얼딸기라테가 있었는데, 같이 간 지인이 주문한다고 하니

 

나는 그 옆에 시원해 보이는 리얼수박주스로 선택!

 

냉장고 속 디저트 들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케잌 한 조각도 같이 주문했다.

 

음료 나오길 기다리며 이곳저곳 두리번두리번~~

카페 1946 수제품

카페 옆 한켠에 수제품 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판매 중인 상품들이다.

 

가죽공예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언제가 기회가 오겠지

 

카페 1946 내부전경

카페 내부가 예스러움과 레트로 한 감성을 담고 있어서 편안한 마음이 든다. 

 

여유롭게 즐기는 다른 손님들도 여럿 계셨다.

 

카페 1946 창가테이블
카페 1946 레트로

곳곳에 소품과 테이블 의자도 레트로로 가득하다.

 

카페 1946 음료 & 디져트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데!!@@ 리얼딸기라떼가 아니라 수제요거트를 주문했다고..

 

어찌 되었든 난 수박주스 너무 만족스러웠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카페 1946 안채와 사랑채

이날 낮이 더웠기에 지인들은 잠시 수다 수다하게 두고, 혼자 나와 둘러보지 못했던 카페를 둘러보았다.

카페 1946 사랑채

우리는 안채에 자리를 잡았는데, 사랑채에는 벌써 다른 손님들이 계셨기에 후딱 내부 구경만 후딱 하고..

 

안채와 사랑채를 지나면 뒷마당이 나오는데, 이곳이 정말 사랑스럽더라.

 

예전 국민학교에서 사용했던 나무 책상과 의자도 보이고, 어여쁜 꽃들도 많이 있었다.

 

카페 1946 뒷마당 흔들의자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테이블도 많이 있었다. 데이트 코스 & 포토존으로 아주 좋을 듯하다.

 

카페 1946의 초록이들

뒷마당 한편으로 다육이 하우스도  예쁘게 자리하고 있고, 초록초록 초록이들도 어여쁘게 자라고 있다.

 

기다리고 있을 일행을 생각하며, 사진으로만 남기고 돌아왔는데

 

다음엔 혼자 여유로이 초록이들 감상하러 방문해야 할 듯하다.

 

더위만 좀 덜 했으면, 야외에서 즐겼을 텐데 싶기도 하고 말이다.

 

다음 일정을 위해~ 사진으로 남겨온 초록이로 만족하며 돌아왔다.

 

레트로 한 소품들과 건물, 초록이가 편안한 안정감을 주는 그런 카페였다.

 


카페 1946

영업시간 10: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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