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읍 주남저수지 옆 돌솥밥 맛집 주남가마솥

며칠 전 예정되어 있던 회의가 빨리 끝나서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조금 멀리 동읍 주남저수지 옆에 있는 주남가마솥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예전에 한 번 가보려고 했던 곳인데, 한 번은 휴일을 택해서 못 가고

그 뒤에 한 번은 재료 소진으로 마감을 빨리 하셔서 못 갔었는데 드디어 성공?!

주남가마솥은 주남저수지를 지나고도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거의 골목의 끝??

들어가는 길이 좁다고 주차장도 좁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주차장은 운동장이네. 넓은 주차장은 좋아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가는 시간이었기에 잠시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곳에 주남저수지 말고 다른 저수지도 있다는 걸 이제 알았네.

동판저수지라고 하는데 주남가마솥 을 기준으로 산책 가능한 코스를 안내해주고 계셨다.

짧은 코스가 15분 거리라고 하는데, 우리는 한 10여분 정도 기다리면 되었기에 이번엔 패스.

주남가마솥 가게가 크진은 않다. 되러 주차장이 훠얼씬 큼.

주차장을 가로지르면 하우스 하나와 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재배하신 야채가 상에 나오는 듯하다.

하우스 안과 밖은 작물들 가져가는 분이 계신가 보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주인분이 하우스 안에서 쌈채소 따고 계셨는데, 이렇게 주인이 있는 곳에도 가져가시는 분은.. 참 ㅎㅎ

오늘 알게 된 주남저수지가 아닌 동판저수지. 내가 찍었지만~~ 우와 그림같이 나왔네.. ㅎㅎ

밭에 계시던 주인분이 우리가 어슬렁 거리고 있으니, 들어오시라고 하셔서 얼른 가게에 입성.

아직 준비 중이신 모습인데, 한 테이블 먼저 세팅해주셨나 보다.

"물병 있는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라고 하시는 걸 보니 말이다.

두리번거리며 들어가니 저어기 저 자리 보인다.

여러 요리가 가능하지만 백숙 요리는 시간이 걸리니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백숙 요리 주문하고 동판저수지 산책길을 거닐다 오는 것도 좋을 듯하지만, 우리는 돌솥밥을 주문하였다.

주남가마솥에 상차림이 메뉴의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사진으로 남겨보고자 고븐 배를 달래며~

근데 돌솥밥은 안 열고 사진을 찍었네..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했다.

생선은 작아서 두 마리를 주시는 거라며 각자 앞에 한 마리씩 놓아주시네.

사진 찍자마자 폭풍 식사 돌입~!

반찬이 슴슴하니 맛있었다. 쌈야채 들은 모두들 좋아할 만한 종류로 야들야들 어린잎.

돌솥밥의 메인은 누룽지~! 식후에 따뜻하니 속을 달래주면 든든해진다.

누룽지 물이 그냥 숭늉이 아닌 약초 달인 물을 이용해 백숙의 느낌도 조금 난다. 호불호 있을지도

그래도 난 맛있었다. 또 한 끼 든든하게 채웠다~.

벼루고 벼루다 오면 실망하게 되는 가게도 있는데 오늘은 성공!!

복날 백숙도 한번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주남가마솥

영업시간 평일 11:30~19:30

브레이크 타임 2:30~5:00

주말 & 공휴일 11:30~재료 소진 시까지

2. 4번째 일요일 정기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