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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의 리뷰

진해 속천 장옥거리 벽화마을을 다녀와서

by 마당이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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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거리 벽화마을
장옥거리 벽화마을

속천 카페 뇨니커피를 가는 도중 구경하게 된 벽화마을.

 

내가 진해에 살게 된 지가 벌써 햇수로 12년이 되어 가는데, 이제야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전봇대

 

생각해보면 못 봤을 만도 하다.  운동삼아 진해루 산책로 길은 종종 갔었어도, 벽화가 보이는 곳까지는 걸어가지를 않았으니 말이다.

 

차로 가더라도 쌩~ 하니 지나가서 몰랐겠구나 싶다.

 

벽화마을이 생긴 지 좀 시간이 지난 것인지 군데군데 벗겨진 부분이 보였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큰 벽화들

 

더 많이 벗겨지기 전에 구경할 수 있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새로이 동심을 가지게 만드는 그림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 꽃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알록달록 꽃도 그려져 있고, 나무도 그려져 있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 마을

 자그마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어촌마을의 집 곳곳에 여러 재미난 그림들이 있었다.

 

사진으로 하나하나 모두 남기고 싶었지만, 골목이 좁은 관계로 사선을 이용한 사진 찍기만이 유용.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골목골목 지나가며 옛 어릴 때 생각도 나고...

 

그때는 이런 골목들이 놀이터였는데..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전봇대에 고무줄 묶어두고, 고무줄놀이도 하고

 

골목 사이사이 숨바꼭질도 하면서 말이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요기 판다를 보니 그때 그 시절 숨바꼭질하던 생각이 많이 났었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집집마다 이런 환기창 있었지.  지금은 집안으로 들어와 밖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화장실 환기창. 

 

여름밤은 모기 때문에 힘들었고, 겨울은 추워서 힘들었던 기억.

 

장옥거리 벽화마을
부엉이 벽화

 

여기 벽화는 특히나 귀욤귀욤. 부엉이 한 마리가 꽃들을 지켜보며 있는 모습.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벽화 속 아가씨처럼 꽃다발 한가득 받았던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의도치 않게 벽화마을을 발견하며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멀지 않은 곳에 계시다면 산책 삼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장옥거리 벽화마을
벽화마을

내가 갔던 벽화마을 산책로는 바다 소릿길~! 다른 두 곳도 궁금하니 언제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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